우리나라 고속도로 가드레일의 약 90%가 안전 기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전여옥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고속도로 가드레일 현황’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고속도로 전체 가드레일의 90%인 2975가 안전 기준에 미달했다. 고속도로 가드레일은 2001년에 만들어진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의 성능기준을 따라야 하지만, 이 지침대로 만든 가드레일은 2007년 이후 생산한 것뿐이다. 이에 따라 2007년 이전에 개통된 노선에서 최근 5년간 148건의 가드레일 통과사고가 발생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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