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위샹, 위순뱌오, 리융
세계화상한국논단 참석
국내기업 투자설명회 예정
국내기업 투자설명회 예정
전세계 경제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는 중국 출신 기업인(화상) 400명이 14일 서울에 모였다.
세계화인기업가협회(WEA)와 한국최고경영자회의(KCS)가 이날부터 4일 일정으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마련한 ‘세계화상한국논단’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위순뱌오 세계화인기업가협회 집행주석 등 세계 40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인 외에도 룽위샹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주석(장관급) 등 중국 정·관계 인사도 함께 참석했다. 한국 쪽에서는 세계화상한국논단 명예위원장인 오명 전 부총리, 이만의 환경부 장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400명이 참가했다.
세계화상한국논단은 세계 화상 네트워크를 통한 경제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2006년 9월 중국에서 처음 개최된 뒤 해마다 열린다. 홍콩, 말레이시아, 프랑스에 이어 올해 우리나라가 5차 회의를 주관해 화상들과 국내 기업인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함께하는 녹색성장’이다. 신성장동력 산업, 문화콘텐츠, 바이오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T), 나노기술(NT) 등 중국 기업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한국 산업을 소개한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한·중 경제에 관한 특별강연에 나서고,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이 녹색성장에 대한 기조강연을 맡았다. 화상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 중소기업이 화상들을 상대로 투자 설명회를 여는 자리도 준비했다. 개막식 리셉션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관하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18일과 19일 오찬을 연다. <문화방송> 드라마 ‘동이’를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와 한식 등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부대행사도 곁들여졌다.
박봉규 조직위원장은 “우리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을 40개국 화상에게 홍보해 우리 기술력과 화상의 자본력으로 창조적인 사업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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