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12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에 각국 정상과 외국 기업인 140여명이 참석하면서 외국 경제단체가 주최하는 ‘후광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그러나 일부 행사는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갑자기 취소돼 혼선을 주고 있다.
러시아연방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등은 오는 10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마련한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쇼힌 러시아연방 산업기업가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한-러 경제협력과 정보기술(IT) 인프라, 에너지 운송 등 산업분야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토마스 도노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의 초청으로 10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는다. 데이비드 럭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태미 오버비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총괄 부회장 등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서 도노휴 회장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미국 재계의 역할과 지20 주요 의제, 미국 중간선거 결과 분석 등을 연설한다. 그러나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 200명이 참석하려던 11일 ‘베트남 총리 초청 조찬간담회’는 베트남 쪽이 5일 갑자기 취소한다고 밝혀 무산됐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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