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의 특성상 남성 직원이 많은 에스케이(SK)에너지는 여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스케이 행복 어린이집’은 여성 직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내 복지 시설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정부가 나서 출산을 장려하고 있는 마당에, 자신의 일터 안에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보육시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성 직원들은 시름을 덜게 된다. 기혼 여성은 물론 기혼 남성 직원들의 선호도도 아주 높은 편이다.
서울 서린동 에스케이에너지 본사 건물 2층에 3개의 보육실과 유희실, 조리실, 양호실 등을 갖춘 행복 어린이집은 2007년 9월 처음 문을 열었다. 개원 당시부터 입소를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어린이집’을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행복 어린이집은 조성 당시부터 어린 유아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추구했다. 외부 공간을 무독성 페인트와 감성 조명으로 꾸미고 친환경 농산물과 국내산 육류를 깨끗한 조리실에서 요리해 자녀들에게 제공하는 등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원장 1명과 보육교사 7명으로 구성된 행복 어린이집은 교사 1명당 평균 7명의 원생들을 돌볼 수 있어 세세한 관심을 쏟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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