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출신 대학생들에게 무이자로 융자해주는 학자금 지원조건이 내년부터 크게 완화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농어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 지원조건 가운데 상환 때의 거치기간을 종전 졸업 뒤 1년에서 졸업 뒤 2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며 “최근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졸업 뒤 곧바로 취업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이 졸업해서 취업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개월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2010년 2월 졸업자부터 새 규정이 적용된다”며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에 거치기간 연장신청을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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