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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소득 만족 경계선은 ‘월 400만원’

등록 2010-12-02 20:12수정 2010-12-02 20:41

2010 사회동향 보고서
국민 6명중 1명 ‘매년 이삿짐’
고령자 가구 40% ‘가계 적자’

한국인은 월소득 400만원이 넘으면 자신의 소득에 만족하는 경향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가구의 40%는 가계부가 적자였으며, 생활비가 부족하면 자녀보다는 은행대출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의 사회동향 2010’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소득수준별 소득만족도를 보면 300만~399만원의 경우 ‘보통’ 45.7%, ‘불만족’ 38.3%, ‘만족’ 16.0%였는데, 이 구간을 넘어서면 ‘보통’이나 ‘불만족’ 비율은 정체 내지 감소하고 ‘만족’ 비율은 증가했다. ‘만족’ 비율은 월소득 400만~499만원은 20.7%, 500만~599만원은 29.4%, 600만원 이상은 36.8%였다. 통계청은 “월소득 300만~399만원이 소득만족도를 결정짓는 경계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2007년 기준 50~64살 중·고령자 가구 중 소득 하위 1·2분위에 속한 가구는 가계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고, 생활비가 부족할 때 해결방안은 금융기관 49.0%, 자녀·친지 17.0%, 예금·적금 13.0% 순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맞벌이 가구 월소득은 426만3000원으로 비맞벌이 가구의 298만9000원보다 42.6% 많았다. 가계부채는 2005~2009년 연평균 1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가계의 금융부채 비율은 2000년 80.6%에서 2009년 143%로 1.8배 상승했다.

주택 가격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67% 상승했고, 특히 서울지역의 주택가격 상승폭은 109%에 이르렀다. 국민 6명 중 1명은 매년 거주지를 이동하며 이사를 하는 주된 이유는 평수 확장, 내집 마련, 직장 변동 등의 순이었다.

여성 취업의 장애 요인 가운데 ‘사회적 편견’은 1998년 28.2%에서 2009년 20.9%로 감소했지만, 육아부담은 29.3%에서 47.6%로 급증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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