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관리기능 강화 목적…조직개편 단행
엘지(LG)디스플레이가 품질센터와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책 신설을 뼈대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신설되는 품질센터는 품질과 관련된 조직을 한데 모은 것으로, 회사 전체의 품질 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구실을 할 것으로 회사 쪽은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 요구와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티브이(TV) 및 아이티(IT) 사업본부 내 개발조직도 개발센터로 격상됐다. 엘지디스플레이 쪽은 “이번 조직개편은 개발 부서에 더 많은 독립성과 책임을 부여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엘지디스플레이는 또 기업 고객을 상대하는 사업조직의 위상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티브이와 아이티, 모바일·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를 사업본부 조직으로 격상했다. 티브이 사업본부에는 티브이 영어·마케팅센터가, 아이티 사업본부에는 아이티 미주 영업센터가 신설됐고, 최고경영자 직속의 일본지역센터도 만들어졌다.
최고생산책임자(CPO)를 최고운영책임자 조직으로 승격시키기도 했다. 이 조직에 생산에 관한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강화해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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