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늘어 715억7천만달러
올해 국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처음으로 목표치인 700억달러를 넘어섰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국외건설 수주액이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91억5000만달러보다 45.6% 증가한 71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외건설 수주 실적은 2005년 109억달러를 달성해 100억달러를 넘었으며, 2007년 398억달러, 2008년 476억달러 등 해마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해왔다.
올해는 419개사가 91개국에서 588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66%(472억달러), 아시아가 25%(180억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해 지역 편중 현상은 여전했다.
국토부는 2014년 1000억달러를 수주함으로써 세계 5대 국외건설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내년에는 고유가 등 우호적 여건이 지속하면 800억달러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업계는 국외건설 수주의 양적인 측면은 증가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취약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김민정 연구위원은 “중동·아시아에 편중된 시장을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다각화하고 플랜트 위주인 수주도 고부가가치인 엔지니어링 분야로 다양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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