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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수도권 월세 작년 하반기 1.8% 올라

등록 2011-01-03 08:25

1886곳 표본조사해 첫공표
강남 상승폭, 강북의 두배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월세동향을 알 수 있는 월세가격지수를 3일 처음 공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달 초 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국토부가 사상 처음으로 내놓은 지난해 하반기의 조사 결과를 보면, 수도권 주택의 월세가격은 지난해 7~12월에 1.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2.3% 뛰었는데, 강남 상승폭이 3%로 강북 1.5%보다 2배나 컸다. 경기 지역은 1.5%, 인천은 0.2% 올라 수도권 전체로 볼 때 1.8%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 4.6%(국민은행 조사)에 견주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

월별 월세가격 변동률(전월 대비)은 7월 0%, 8월 0.1%였으나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9월 0.3%, 10월 0.8%로 오름폭이 커졌다가 11월 0.4%, 12월 0.2%로 다시 둔화했다. 12월 한 달간은 수도권·서울·경기는 0.2%씩 올랐으나 인천은 0.1% 내렸다.

주택유형별로는 지난해 하반기에 연립·다세대가 2.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단독주택 1.8%, 아파트 1.6%, 오피스텔 1.5% 등의 순이었다.

국토부의 2008년 주거실태조사를 보면 가구소득 10분위 중 하위 1~4분위의 27%가 월세에 거주하고 있다.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월세 가구의 비중도 1995년 14.5%에서 2005년 19%로 높아졌다. 국토부 진현환 주택정책과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 전세 공급이 달리다 보니 전세가격이 월세가격보다 상승률이 높았다”며 “서민층이 많이 사는 월세의 비중이 커지는데 모니터링은 부족하다는 평가에 따라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 수도권 1886개 표본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주택유형별·주택규모별 월세가격지수와 함께 월세 수급과 거래동향도 매달 초 공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국토부 누리집(www.mltm.go.kr)과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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