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중국의 긴축 우려로 2% 가까이 떨어지며 2060선으로 내려앉았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74(1.74%) 내린 2069.9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2.92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02억원어치와 8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416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선 22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올해 들어 하루만 빼고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7.61(1.43%) 내린 525.7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중국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국내총생산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긴축 우려를 불렀기 때문이다.
전날 유럽과 뉴욕 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하락 마감한 점도 부담을 줬다. 일본·대만·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전날 2.92% 급락한 중국상하이지수는 1% 넘게 반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0.26%) 오른 112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