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그동안 산발적으로 해오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하고자 본사에 ‘시에스아르(CSR)팀’을 상설 조직으로 만들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현대건설그룹 전 임직원과 가족 등 10만명이 참여하는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을 발족했다. 최근에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문화공연을 여는 등 광범위하게 사회봉사 활동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9일 서울 성산동 나눔교회에서 세종문화회관 등과 함께 문화나눔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함께해요! 나눔예술 해피 투모로우’ 협약을 맺었다. 이 행사는 현대건설과 세종문화회관이 예술공연을 접하기 힘든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에게 공연관람의 기회를 선사하는 프로젝트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서울시무용단·서울시합창단 등 세종문화회관 소속 9개 문화예술 전문단체가 현대건설 등의 후원으로 올해 말까지 보육원·복지시설·재활센터·병원 등을 직접 찾아가 120번의 맞춤형 문화공연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 8월27일에는 건설재해 유자녀 50명과 임직원 가족 300여명을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관 대강당으로 초청해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함께해요! 나눔예술 해피 투모로우’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한 것으로 평소 클래식 공연을 접하기 힘든 아이들에게 공연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이날 현대건설은 음악회에 앞서 건설 재해 유자녀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올해 6월부터 제공하는 이 장학금은 건설재해 유자녀 300명에게 매달 10만~18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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