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은 9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생산하는 최신형 전기수퍼카의 리튬이온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상 차종은 다임러그룹이 지난달 열린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차세대 자동차 기술의 미래”라며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한 ‘SLS AMG E-셀’이다. 차체 앞뒤에 2개씩 모두 4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초대에 주파하는 성능을 지닌 스포츠카이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09년 5월 대전 글로벌테크놀로지(옛 기술원) 내에 배터리 양산 1호 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서산에 추가 라인을 건설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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