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전선업계 짬짜미에 과징금 565억

등록 2011-02-15 19:30

공정위, LS전선등 13개 업체 적발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선 판매가격은 물론 입찰과정에서 짬짜미(담합)를 벌여온 13개 전선업체에 대해 과징금 565억원을 부과하고 7개 업체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공정위는 “13개 전선업체가 전선 시판가격을 공동으로 올리고 한국전력 등 공공 발주공사뿐 아니라 현대건설 등 민간기업이 발주하는 공사 수주전에서 입찰담합도 벌여왔다”며 이번 시정조처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선업체들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해마다 유통대리점에 적용될 ‘제품기준가격표’를 공동으로 작성하고 전선 원가변동에 따른 가격할인율도 함께 결정해왔다. 또 2000~2008년에는 광케이블과 전력선 구매 입찰에서 투찰가와 낙찰사를 공동으로 결정해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안정적 매출과 수익을 올려 왔다.

업체별 과징금은 엘에스(LS) 340억2400만원, 가온전선 67억4500만원, 대한전선 30억2900만원, 넥상스코리아 38억8700만원, 일진홀딩스 25억5500만원, 삼성전자 21억9700만원 등이다. 케이티(KT)가 발주한 광케이블 구매 입찰에서 무려 9년 동안 짬짜미를 벌인 대한전선과 일진홀딩스, 넥상스코리아 등 7곳은 검찰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정중원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전선업체 담합은 전방위로 이루어져왔다”며 “시판가격 담합에 참여한 엘에스와 대한전선 등 5개사는 입찰담합에도 모두 가담했다”고 말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