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규
“대·중소 건설업계의 동반성장 디딤돌을 놓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최삼규(사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1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건설업계를 이끌면서 추진해나갈 주요 계획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최 회장은 “‘성장 잠재력 확충으로 미래는 주도하는 건설산업 육성’을 협회의 기본 방향으로 삼겠다”며 “이를 위해 5대 핵심 과제를 마련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협회의 5대 핵심 과제는 건설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수주물량 확대, 대·중소업계 동반성장, 합리적인 건설 생산체계 구축, 건설산업 경쟁력 제고, 회원사 지원 강화 등이다.
최 회장은 또 협회가 앞장서서 대·중소업계의 동반성장 기반을 조성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공 공사의 지방 중소기업 참여 기회를 넓히고, 기술력 있는 전문건설업체를 지원하는 한편 2차 협력사의 대금 지급 보호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게 최 회장의 구상이다. 민간 건설업계의 주택공급 확충을 위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희망도 내비쳤다. 최 회장은 “4만3000가구에 이르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에 총 10조원 이상의 자금이 묶여 있는 건설업계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민간 주택시장이 정상화할 때까지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민간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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