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207곳 오역 확인"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한글본에도 여러 곳에서 번역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더불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문에서 207개의 번역 오류를 추가로 확인하고 국회에 제출한 비준동의안을 5일 공식 철회하기로 했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검토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 검독 결과를 봐야 하지만, 유럽연합(협정문)만큼 발견되는 것이 많지는 않다”고 말해 여러 곳에서 오류가 발견됐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김 본부장은 비준동의안 철회 여부를 묻자 “정정이 필요한 오류가 굉장히 많다든지 하면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앞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한글본에도 한-유럽연합 협정과 마찬가지로 번역 오류가 있다는 지적(▷한-미 FTA도 ‘엉터리 번역’ 수두룩)이 나오자 해당 협정문 부속서에 적힌 제13.2조(자율규제기구)가 제13.2조(내국민 대우)의 잘못된 표기라고 인정하고, 이에 대한 정정 방침만 밝혔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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