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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국산 ‘풀 하이브리드차 시대’ 열린다

등록 2011-04-27 20:33수정 2011-04-27 23:03

현대자동차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11 서울모터쇼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11 서울모터쇼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연비 21km ‘쏘나타’ 내달 출시
“도요타·GM 수준 기술 올라가”
본격적인 국산 하이브리드차 시대 개막이 코앞에 다가왔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국산 하이브리드차에 쏠리는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편이다.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초에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시기에 기아자동차도 케이(K)5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달 초 열린 ‘2011 서울 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두 모델은 현대차가 독자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2.0ℓ 누우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엔진 출력 150마력에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등 모두 191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았고 ℓ당 21.0㎞의 연비를 확보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케이5 하이브리드는 국산 하이브리드차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갈 기대주로 꼽힌다. 두 차종의 출시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른바 ‘풀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술에 있다. 종전까지 국산 하이브리드차는 전기로만 움직이는 구간이 없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을 써왔다. 이는 하이브리드차의 대표주자인 도요타 프리우스 등에 견줘 뒤처진 기술로 인식돼 왔다. 엔진과 배터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하이브리드차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탓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자동차학)는 “풀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차는 세계적으로도 일본 도요타와 미국 지엠(GM) 정도가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까다로운 기술이어서 이번 출시의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기술뿐 아니라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도 확립해 다양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판매가는 일반 차량보다는 500만원 정도 비싼 3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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