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 5위 도약 목표
“2015년 공작기계 부문 세계 5위 안에 진입하겠다.”
지난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주가 ‘고공행진’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현대위아의 임흥수 사장이 “올해 공작기계 부문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2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개막한 ‘국제공작기계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자동차 업계 호황에 힘입어 공작기계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 주문 후 여섯 달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이에 따라 올 초 8000억원대로 세웠던 매출 목표도 올려잡았다. 현재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부문에서 세계 12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의 75%가량을 차지하는 자동차부품 쪽까지 합쳐, 올해 매출 목표는 총 6조원이다. 임 사장은 “로봇 등 공장자동화 사업부문을 강화해 중국과 인도 시장의 자동차 생산라인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총 매출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75% 수준에서 3년 안에 10%가량 낮출 계획이다. 창원/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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