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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500가구 대단지에 중소형 79% ‘눈길’

등록 2011-05-03 20:41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본보기집 가운데 98㎡ 형 거실.  포스코건설 제공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본보기집 가운데 98㎡ 형 거실. 포스코건설 제공
단지 안에 상암동 경기장 2.5배 중앙공원 조성
조망·채광·수납 실용성 높여…2014년 3월 입주
[미리보는 집]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아르시(Rc)3블록에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아파트를 선보였다. 올해 송도에서 처음 나오는 이 아파트는 인근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눈길을 끈다. 브랜드 이름에 ‘그린’과 ‘스퀘어’를 붙인 것은 그만큼 넓고 쾌적한 녹지공간을 꾸미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는 지하 1~지상 42층 1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64~125㎡ 1516가구로 이뤄진다. 또 송도에서는 처음으로 64㎡를 공급해 소형 아파트 수요에도 대응한다. 전용면적 64~98㎡ 중소형이 아파트 전체의 79%에 이른다.

무엇보다 눈길을 잡아끄는 것은 단지 안에 조성되는 1만8900㎡ 크기의 중앙공원이다. 이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의 2.5배 규모다. 최초 설계한 아파트 두개 동을 아예 없애고 이 자리에 공원과 놀이터, 생태학습과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생태공간, 주민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했다. 여기에다 모든 동에 필로티(건물 1층을 비운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동간 거리도 최대 180m에 이른다. 이에 따라 아파트 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의 비율인 건폐율은 9.8%로 기존 아파트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본보기집에서 본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감 있는 평면 설계를 기본으로 실용성을 높인 실내 인테리어에 치중한 듯한 인상이 강했다.

84㎡ 주방, 98㎡ 안방, 125㎡ 거실
84㎡ 주방, 98㎡ 안방, 125㎡ 거실
전용면적 125㎡의 경우 거실, 안방, 주방쪽에서 외부 조망이 가능한 ‘3면 개방형’ 설계를 한 것이 특징이다. 거실에서는 2개 방향을 바라볼 수 있다. 주방 옆에 10㎡ 크기의 식료품 저장고(팬트리)를 들였고, 안방에 설치된 대형 수납장이 눈길을 잡아끌었다. 이 수납장은 핸드백 등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될 정도로 넉넉했다. 그밖에 거실과 주방에도 다양한 수납공간을 설치했다.

욕실에는 선반일체형 샤워기를 들였다. 이는 샤워기 정면에 각종 목욕비품과 안경 등 액세서리를 올려 놓을 수 있는 선반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여기에 115㎡ 이상에는 공용 욕실 내에 탈의공간을 따로 두었다. 샤워부스로 들어가기 전에 겉옷과 양말, 속옷 등을 벗고 샤워 뒤에는 보관해 놓은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도록 했다.

84㎡형의 경우 4베이(‘방+방+거실+방’이 전면에 배치된 구조) 구조의 에이(A)형을 비롯해 거실 2면 개방의 비(B)형 등 모두 4개 타입이 선보였다. 370가구가 공급되는 에이형은 현관의 대형 수납장, ‘ㄷ’자형 주방 등이 눈길을 끌었다.


98㎡형의 경우 2면 개방된 거실의 쓰임새가 단연 돋보인다. 거실 한쪽 공간에 넉넉한 서재가 꾸며졌고 주방 옆에 따로 손빨래를 할 수 있는 보조주방이 설치됐다. 이 보조주방은 84㎡형에서도 볼 수 있다.

가장 작은 64㎡형의 경우 따로 본보기집을 만들지 않았다. 일반적인 3베이(‘방+거실+방’이 전면에 배치) 구조로, 공급 가구수는 45가구에 불과하다. 예비 신혼부부 등 젊은층의 선호도가 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35만원이다. 소형의 경우 3.3㎡ 당 1110만원, 84㎡는 1210만원가량 된다. 입주는 2014년 3월 예정이다.

미국 게일사와 손잡고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참여한 포스코건설은 2005년부터 송도에서 ‘더샵’ 아파트 6개 단지를 선보였다. 회사 쪽은 이번 단지를 1년 6개월 만에 공급하는데다, 송도로 사옥을 옮긴 뒤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그룹이 2020년까지 2조원을 들여 짓기로 한 바이오시밀러센터 인근에 들어선다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보기집은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열었다.

송도/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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