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고양·파주 아파트 분양시장 다시 ‘꿈틀’

등록 2011-05-31 22:13

경기 북부의 신흥 주거벨트인 고양 삼송지구와 파주새도시 등이 저렴한 분양값과 편리해진 교통망 등에 힘입어 다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파주 운정 건설현장.  한국토지주택공사, 호반건설 제공
경기 북부의 신흥 주거벨트인 고양 삼송지구와 파주새도시 등이 저렴한 분양값과 편리해진 교통망 등에 힘입어 다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파주 운정 건설현장. 한국토지주택공사, 호반건설 제공
공급과잉으로 미분양 몸살 앓던 지역
수도권 전세난으로 낮은 분양값 부각
교하 분양 재개, 고양·일산 수요 늘어
공급 과잉으로 한동안 미분양 몸살을 앓았던 경기 북부의 고양, 파주 일대 분양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파주 교하새도시에서 1년 만에 분양이 재개되고, 고양 삼송지구와 일산 덕이지구 등은 미분양이 빠르게 해소되는 등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지역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최근 서울·수도권의 전세난으로 이들 지역의 저렴한 분양값이 새삼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또 고양·일산 지역의 경우 2017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이라는 호재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발품을 들여 현장을 확인해보면 실수요자들이 뜻밖에 괜찮은 조건의 아파트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고양-파주로 이어지는 경기 북부 주거벨트를 꼽고 있다

■ 고양 삼송, 일산 덕이지구 눈길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고양 삼송지구는 서울에서 불과 10분여 거리에 있지만 풍부한 주변 녹지공간과 공원 등으로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원흥역(2013년 개통 예정)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이 어렵지 않고, 분양값도 3.3㎡당 1000만~120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첫 입주가 2012년 하반기 예정이어서 자금조달 계획을 세우기에도 괜찮다.

삼송지구에는 계약 조건이 괜찮은 아파트가 많다. ‘우림필유 브로힐’은 계약금을 5%씩 두 차례 나눠내고 중도금 50%는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또 5층 이하 가구는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준다. ‘계룡리슈빌’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역세권 아파트로, 삼송지구 내 최고 커뮤니티 시설(6개월간 운영비 지원)을 자랑한다. 계약금도 10%, 중도금은 이자후불제이다. ‘동원로얄듀크’는 최근 계약금을 20%에서 10%로 낮추었고 1~3차 중도금은 잔금으로 이월했다. 삼송역 역세권에 속해 있는 단지다.

‘고양삼송 아이파크’는 계약금 5%에 중도금 이자후불제로 선착순으로 이사비용 1000만원을 선지급한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초·중·고교도 바로 인접해 있다. ‘호반베르디움’은 계약금 정액제(1000만원)와 일부 가구에 대한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고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지구에는 입주중인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은 ‘덕이 아이파크’ 1·5단지 1556가구(공급면적 111~210㎡)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입주가 최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단지는 중대형의 경우 분양가 수준인 3.3㎡당 1400만원대의 매물을 구할 수 있고, 중형인 111㎡ 전셋값은 1억6000만~1억70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경의선 복선전철 탄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가깝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으로 이어진 제2자유로와 서울~문산 고속도로(2014년 예정) 이용도 쉬워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곳으로 꼽힌다. 덕이동 하이파크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151㎡형 이상 중대형은 미분양도 남아 있고 전셋값도 저렴하다”며 “30평대 전세를 찾던 고객이 가격차가 거의 없는 40평대 전세로 계약한 경우도 꽤 있다”고 말했다.

■ 파주 교하, 문산 신규 분양 기지개 파주에서는 새 아파트 분양이 재개되는 교하새도시와 문산읍이 관심을 끌고 있다.

파주 교하새도시에서는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에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온다. 롯데건설이 다음달 파주 교하새도시 A14블록에서 선보이는 ‘교하새도시 롯데캐슬’은 전용면적 59~126㎡형 1880가구로 이뤄진다. 지상 18~30층 20개동 규모의 대단지로, 소형과 중대형이 고루 분포돼 있는 게 특징이다. 인근에 운정지구와 파주엘시디(LCD)단지 등이 있고, 경의선 복선전철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제2자유로, 김포~관산도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서울 접근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롯데건설에 이어 일신건영은 오는 10월께 ‘교하운정2차 휴먼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미정이지만 역시 1009가구의 대단지로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파주 문산읍 당동에서는 극동건설이 짓는 ‘파주 극동스타클래스’가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63~117㎡형 100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단지 전체가 하나의 공원처럼 조성돼 조경 면적 비율이 40%에 이른다. 입주자들이 경작할 수 있는 작은 텃밭을 비롯해 유아 보육시설, 실버 세대를 위한 건강관리센터, 주부전용 커뮤니티공간 등 특화시설이 단지 안에 설치될 예정이다.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중도금 60% 전액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문산읍 선유리에서는 동문건설이 이르면 다음달 ‘동문굿모닝힐’ 30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문건설이 2009년 10월 청라지구 아파트 분양 이후 거의 2년 만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실수요자가 많은 전용 84㎡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