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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내가 받는 스트레스, 누군가의 ‘블루오션’

등록 2011-06-02 21:06수정 2011-06-02 22:33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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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 “국내 스트레스 해소 산업 1조원 넘어”
경쟁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면서 스트레스 해소용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트레스 산업’이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관리가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스트레스 :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란 보고서를 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트레스와 국민소득 증가가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새롭게 엿볼 수 있는 사업으로 정신관리(멘탈 헬스케어), 카운슬링, 예술 치료, 정신력 강화(멘탈 피트니스), 피부관리, 건강 스파(메디컬 스파), 탈모관리, 스트레스 해소 기기, 명상·요가 등을 들었다. 항노화, 미용, 웰빙식품 산업도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스트레스로 신체 건강을 해친 사람은 2004년 65만여명에서 2009년에는 80여만명으로 증가했다. 정신건강을 해친 사람까지 합치면 스트레스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진 사람은 더 많다. 신체장애란 심장질환, 위궤양, 위장장애, 암, 탈모, 불면증 등을, 정신건강은 불안, 노이로제, 무기력, 분노, 우울증 등을 가리킨다. 스트레스는 개인에게 알코올·약물 중독, 대인관계 기피, 폭력, 자살 같은 행동에 이르도록 영향을 줄 뿐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는 지각·결근, 휴직·이직, 생산성 저하, 사고·재해, 의사소통 단절, 잘못된 의사결정, 동기유발 저조, 사기저하 등의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미국에선 스트레스 관련 산업 시장규모가 연간 11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도 스트레스가 늘고 국민소득이 증가하는데 발맞춰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 이미 1조원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승철 수석연구원은 “스트레스 해소는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이자 직원들의 복지를 향상시켜 생산성을 높이는 수단”이라며 “구글이 회사 안에 물리치료사를 두고 도이치뱅크 등이 임직원들에게 명상을 가르치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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