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채용 예정
삼성그룹이 외환위기 이후 중단했던 전역장교 별도 공채를 13년 만에 부활했다.
삼성그룹은 이미 전역했거나 6~7월 전역 예정인 학생군사교육단(ROTC), 학사장교,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을 대상으로 3급 신입직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역장교 출신 공채를 진행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에스디에스(SDS),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건설부문), 제일모직, 삼성에버랜드, 에스원 등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전역장교 공채로 모두 2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이미 각 계열사별로 지원서를 받아 삼성직무적성검사까지 끝낸 상태로 곧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측은 지원자 개인의 편의와 군에 주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월말~7월초로 잡힌 장교 전역 시기에 맞춰 채용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전역장교 수요가 많다”며 “내년에는 전역장교 출신 공채 참여 계열사를 더욱 확대하고, 채용 인원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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