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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EU FTA 발효 한달 앞… 유럽 중소기업들 국내 진출 착착

등록 2011-06-09 20:42

EU, 유망분야 선정 등 독려
국내기업 지원책 서둘러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7월1일 잠정 발효를 앞두고 유럽 중소기업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은 협정 발효로 관세 혜택을 받을 대비조차 하지 못해 대조를 이룬다.

유럽 19개국 50개 중소기업 관계자 62명이 최근 한국 수출 및 투자를 확대하려고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7~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건축·건설 및 환경·에너지 기술 전시상담회’를 열고 한국 기업과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한국 수출길을 모색했다. 유럽 중소기업의 방한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예산 지원으로 이뤄졌다.

유럽연합은 지난 2006년 한국시장을 조사해 유럽 중소기업이 한국에 진출할 만한 유망분야로 건설·에너지·의료 분야를 선택했다. 그리고 2009년부터 뛰어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우수 중소기업을 선발해 매년 한국 기업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에릭 하멜링크 총괄 책임자는 “유럽이 한국과의 무역에서 만성 적자를 보는 상황이라 유럽 중소기업의 한국 진출을 유럽연합이 독려해야 한다”며 “자유무역협정 발효 뒤 중소기업이 어떤 관세·비관세 혜택을 입는지도 맞춤 정보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은 제자리 걸음이다. 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발효 뒤 관세 혜택을 누리려면 기업들이 인증수출자로 인정받아야 하는데, 지난 3일 현재 대상기업 8206곳 가운데 1138곳(13.8%)만 등록을 마쳤다. 코트라가 지난 4월 유럽 수출 유망 중소기업 제품 10개를 선정해 발표했지만, 관련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지원할 방안은 구체적으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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