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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국내 조선사 빅3,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쾌속질주’

등록 2011-06-30 20:05

대우조선, LNG선 2척 수주
현대중·삼성중도 승승장구
올 목표치 절반 이상 달성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9일(현지시각) 그리스 최대 해운회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총 수주액은 4억달러로, 앞으로 2척을 추가 건조할 수 있는 조건도 달려있다. 선박들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4년 선주 쪽에 인도될 예정이다.

엘엔지선, 드릴십,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국내 조선업계가 ‘쾌속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올해 1~5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20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지난해 연간 발주량(3770만CGT)의 3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국내 조선업계 수주실적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덕분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지금까지 총 71억3000만달러어치 선박을 수주했다. 올해 목표치(110억달러)의 65%가량을 채운 셈이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한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지금까지 148억달러를 수주해, 연초 목표치(198억달러)의 75%를 달성했다. 111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삼성중공업도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97억달러)을 넘어선 상태다.

이같은 ‘수주 호황’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기술력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을 크게 앞서기 때문이다. 실제로 1척당 5억~6억달러에 이르는 드릴십의 경우 올해 전세계적으로 21척이 발주됐는데, 현대중공업(9척), 삼성중공업(8척), 대우조선해양(4척) 등 우리나라 ‘빅3’가 모두 휩쓸었다. 1만TEU(20피트 컨테이너를 1만개 실을 수 있는 크기)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대우조선해양 20척, 현대중공업 14척, 삼성중공업 10척 등 우리나라에서만 모두 40여척을 수주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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