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블루베리…너도나도 품었네

케이크·아이스크림 등
탱탱한 과육으로 유혹

본격적인 블루베리 수확철인 7월을 맞아 식품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블루베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이 시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블루베리 인기가 꾸준하다.

외식업체들은 빵,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에 블루베리를 넣은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인 브레댄코는 블루베리 요거트 크림이 들어간 ‘블루베리 요거트 케이크’를 비롯해 ‘블루베리 크루아상’, ‘블루베리 소보로빵’을 판매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는 디저트로 블루베리 메뉴를 내놓았다. 아이스크림에 블루베리 토핑이 들어간 ‘블루베리 맥플러리’와 ‘블루베리 선데이 아이스크림’ 그리고 스파클링 음료에 블루베리 시럽이 들어간 ‘블루베리 맥피즈’ 등 세 종류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는 메인 메뉴에 블루베리가 들어가 있다. 여름 한정 메뉴인 ‘고르곤졸라 블루베리 립아이 스테이크 & 시푸드 스큐어’는 고르곤졸라 치즈를 스테이크 위에 발라 블루베리 소스에 찍은 후, 블루베리 과육을 올려 먹을 수 있게 돼 있다.

음료업체들이 내놓은 블루베리 함유 음료도 다양하다. 롯데칠성은 지난 5월 블루베리와 딸기, 석류, 사과 5가지 과일을 섞어 만든 제품인 ‘트로피카나 블루베리믹스 100’을 처음 선보였다. 롯데칠성은 이 제품에 950㎖ 기준으로 블루베리가 96알 정도 들어 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의 또다른 음료인 ‘데일리C 비타민워터 이글아이’는 블루베리 농축과즙이 들어가 있다. 웅진식품의 ‘자연은 120일 블루베리’ 주스, 농심의 ‘웰치포도 블루베리 & 크랜베리’ 주스, 정식품 썬몬드의 ‘자연의 주스, 블루베리 포도믹스’, 보해비엔에프(B&F)의 ‘블루베리100’ 주스 등도 블루베리 함유 음료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블루베리 농장 체험 행사도 있다. 돌코리아는 오는 17일까지 돌 유기농 블루베리를 구매한 뒤 제품 용기 뒷면의 표시사항 스티커에 인쇄된 응모번호를 참가 사연과 함께 돌코리아 누리집(www.dole.co.kr)에 등록하면 농장 체험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첨을 통해 총 10가족(4인 기준)을 선발하며, 선발된 가족들은 충청북도 괴산에 있는 돌 블루베리 농장에서 블루베리를 직접 따볼수 있는 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조기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