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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건설 불황에도 ‘플랜트 엔지니어’는 잘나가네

등록 2011-07-12 21:24

대형건설사 국외플랜트 집중
GS·삼성 등 대규모 채용 계획
주택경기의 장기 침체 여파로 대형 건설사들이 국외 플랜트 사업에 수주영업을 집중하면서 전문 인력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업체들의 국외 공사 수주액 236억달러 가운데 4분의 3인 178억달러가 플랜트 사업일 정도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2일 건설업계 말을 종합하면, 대우건설과 지에스(GS)건설, 에스케이(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굴지의 건설·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올해 들어 플랜트 부문 인력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크게 늘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력직 상시 채용과 신입사원 공채로 올해 안에 190여명의 플랜트 엔지니어를 채용해 현재 260명인 엔지니어링 인력을 400명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에스(GS)건설도 올해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는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플랜트 및 가스플랜트 사업에 맞춰 신입·경력 엔지니어 채용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플랜트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모두 420여명(신입사원 160여명, 경력사원 260여명)을 채용한 지에스건설은 올해는 신입과 경력을 합쳐 8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9년 600명, 지난해 1200명의 신입·경력사원을 각각 모집한 데 이어 올해는 채용 규모를 1600여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채용 인원의 80~90%가 이공계 엔지니어 인력이라는 점에서 올해만 최소 12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새로 고용하는 셈이다.

올해 초 플랜트 부문의 집중 육성을 선언한 에스케이(SK)건설은 상반기 신입사원 100여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플랜트 부문 인력만 100여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에스케이건설 관계자는 “경력 엔지니어를 둘러싼 업체간 과열 스카우트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신입 사원을 단기간에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집중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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