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입주 2년 아파트’ 전셋값 무섭네

등록 2011-07-29 20:23

서울 17곳 30~74% 올라…평균상승률 25% 크게 웃돌아
올해 하반기 재계약 시점을 맞는 서울의 ‘입주 2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최고 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서울시내 입주 2년 아파트 17개 단지의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최초 입주 이후 2년 간 전셋값 상승률은 단지별로 30~74%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 상승률 25%(강북 23.8%, 강남 25.9%)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2009년 당시에는 전세물량이 쏟아진 새 입주 아파트의 전셋값이 저렴했던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09년 7월 입주할 당시 전셋값이 평균 7억9000만원이었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공급면적 172㎡의 전셋값은 현재 13억7500만원으로 74%나 올랐다. 또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113㎡형은 3억5500만원으로 2년 만에 39% 상승했다.

전세난이 상대적으로 덜한 성북구와 노원구 등에서도 2년 간 전셋값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성북구 석관동 석관래미안 79㎡는 1억4500만원에서 2억500만원으로 41%, 노원구 상계동 수락리버시티3단지 110㎡는 1억6000만원에서 2억750만원으로 3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입주 2년을 맞는 서울시내 아파트의 첫 입주 임차인들의 경우 껑충 뛰어오른 전셋값 부담으로 인해 외곽으로 이동하거나 집 크기를 줄여가야 하는 등 심각한 전세난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본부장은 “기존 세입자들 대부분이 급등한 전셋값에도 재계약을 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개발과 재건축에 따른 국지적인 이주 수요 등이 맞물리면 전세매물 품귀 현상이 더 심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