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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세종시 민간아파트 ‘가을 분양’ 봇물

등록 2011-08-23 20:42

올 가을 세종시에 공급될 민간 건설사 아파트는 이전 기관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공사현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올 가을 세종시에 공급될 민간 건설사 아파트는 이전 기관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공사현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극동·대우·포스코 등 연내 5772가구 공급
LH 등 첫 임대아파트 3천여가구도 분양
과학벨트 유치 호재로 투자자들도 ‘눈독’
다음달부터 세종시에 첫 민간 건설사 아파트 공급이 시작된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극동건설이 다음달부터 10월 중에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한신공영과 중흥주택 등 중견 건설사들도 잇따라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대우 등 4개 건설사가 연내 분양할 물량은 5772가구, 중흥주택 등이 선보일 임대아파트는 3488가구에 이른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앞서 지난해와 올해 5월 세종시 첫마을 시범단지와 2단계 아파트를 성황리에 분양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에 처음 선보이는 민간 아파트 물량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대우·포스코·극동이 첫 분양 출사표 극동건설은 추석 이후 다음달 말 세종시 시범생활권 1-4구역 M4블록에서 ‘웅진 스타클래스’ 73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M4블록은 전용 59㎡ 310가구와 84㎡ 418가구 등 732가구로 구성된다.

극동은 M4블록과 함께 L2 및 L3블록(60㎡ 이하 610가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필지의 아파트 공급은 연말이나 내년 초로 계획하고 있다. 청약접수에 앞서 극동은 대우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다음달 6~7일 정부과천청사와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세종시 이전 기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합동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10월 잇따라 청약에 들어간다. 대우건설은 9월 말 본보기집을 열고 세종시 L3블록과 M3블록에서 모두 2591가구 규모로 ‘세종시 푸르지오’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는 세종시에서 분양하는 민영 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단지로 청약접수 일정은 10월 초로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세종시 M1 블록을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로, L1 블록을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로 명명하고 두 곳에서 모두 1137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59㎡ 104가구, 84㎡ 851가구, 110㎡ 이상 182가구 등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더샵 센트럴시티는 중앙행정타운과 맞닿아 있어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하고 더샵 레이크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 바로 앞에 있어 입지가 좋다”고 설명했다.

첫 임대아파트 공급도 눈길을 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년 임대아파트 1362가구를, 중흥·세경·영무건설은 5년임대 아파트 212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엘에이치는 9월에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지만, 민간 임대아파트는 중흥주택을 빼고는 내년 초 공급될 예정이다.

■ 분양값 3.3㎡당 700만~800만원대 예상 세종시 민영 아파트의 분양값은 상반기의 세종시 첫마을 2단계(3.3㎡당 평균 658만~824만원)보다 비쌀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엘에이치의 택지 공급가격을 고려해 포스코건설은 800만원대 초반에서 중반, 대우건설과 극동건설은 700만원대 후반을 예상하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정부 부처 이전에 따른 공무원 수요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대전 지역 과학벨트 유치 호재까지 겹친 상황이어서 실수요자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이미 상반기 분양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것처럼 하반기에도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중소형 물량은 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몰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각 건설사 분양단지의 입지별 특성도 눈길을 끈다. 자녀 교육을 염두에 둔 가정이라면 1-2생활권에 들어서는 대우건설 푸르지오 단지가 단연 돋보인다. 1-2생활권에는 내년부터 개교 예정인 외국어고등학교와 과학고가 걸어서 등교 가능한 거리에 있다.


극동건설이 짓는 ‘웅진 스타클래스’는 교통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세종시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와 쉽게 연결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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