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이 세계에서 임대료가 비싼 쇼핑타운 9위에 올랐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부동산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올해 6월 기준으로 전세계 63개국, 278개 주요 번화가의 임대료 추이를 조사한 결과, 명동은 1㎡당 월 평균 임대료가 60만8100원으로 나타나 9위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보다 0.6% 오른 값이다. 서울 강남역과 압구정 상권은 각각 지난해보다 2.7%와 12.9% 올라 상승폭이 더 컸지만 임대료는 50만9900원, 13만8600원으로 국내 임대료 1위인 명동에 미치지 못했다. 뉴욕 5번가는 1㎡당 215만4000원으로 지난해에 견줘 21.6% 상승하며 10년 연속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의 자리를 지켰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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