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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냉장고·세탁기·카메라까지 ‘스마트 바람’

등록 2011-09-01 20:57

‘IFA 2011’ 2일 개막
국내 기업 40여곳 포함 2000개 업체 ‘기술 자랑’
삼성 보급형 갤럭시Y·엘지 옵티머스 3D 전면에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되는 ‘2011 국제가전전시회’(IFA)에는 전세계 2000여 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에너지를 7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버블 세탁기(위)와 3차원(3D) 기기들이 전시된 엘지(LG)전자의 스마트 가전 구역(아래).    각 사 제공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되는 ‘2011 국제가전전시회’(IFA)에는 전세계 2000여 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에너지를 7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버블 세탁기(위)와 3차원(3D) 기기들이 전시된 엘지(LG)전자의 스마트 가전 구역(아래). 각 사 제공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올해 행사가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린다. 독일 가전통신협회 주최로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해마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동계가전전시회’(CES)와 더불어 세계 양대 가전전시회로 꼽힌다. 특히 국제가전전시회는 전통적으로 주요 가전·통신 업체들이 그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어떤 신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준비중인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여진다. 올해 행사엔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해 전세계 17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 올해 화두는 단연 ‘스마트 가전’ 이동통신 단말기에서 시작된 ‘스마트’ 바람은 이제 생활가전까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선 액정화면을 탑재하고 인터넷 접속 기능을 지닌 냉장고·세탁기·오디오기기·카메라 등이 대거 등장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냉장고’는 액정화면을 통해 냉장고 안의 재고를 파악하고, 주문과 결제까지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 세탁기’는 빨랫감의 양에 따라 물과 세제를 자동 조절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월드’를 주제로 참가업체들 가운데 가장 넓은 7365㎡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엘지전자도 스마트 가전 구역에 인터넷이나 스마트폰과 연계해 음식물 보존 기한과 조리법 등을 알려주는 냉장고, 집 밖에서도 세탁 상태를 확인하거나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세탁기 등 가전 100여종을 전시한다. 엘지전자는 ‘스마트 가전 존’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스마트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조한 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특히 독일의 명품 가전업체 밀레는 태양광으로 동작하는 세탁기와 의류건조기 등을 출품해 흥미를 끌고 있다.

소니유럽의 후지오 니시다 사장이  ‘소니 태블릿에스(S)’와 ‘소니 태블릿피(P)’를 들어보이고 있다.
소니유럽의 후지오 니시다 사장이 ‘소니 태블릿에스(S)’와 ‘소니 태블릿피(P)’를 들어보이고 있다.
독일 밀레는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생활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독일 밀레는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생활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첫 공개 예년과 달리 올해엔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 신제품도 대거 공개된다. 전시회 관심영역이 전통 가전에 그치지 않고 이동통신 단말기 쪽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한 결과다.

단연 관심은 삼성전자가 선보일 보급형 스마트폰에 쏠린다. 삼성전자는 200달러(22만원) 이하짜리 스마트폰 ‘갤럭시와이(Y)’,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바일기기 운영체제 ‘바다 2.0’을 탑재한 ‘웨이브 3’ 스마트폰, 4세대 이동통신(LTE)을 지원하는 갤럭시에스(S)2, 아몰레드(AMOLED)를 장착한 7.7인치 크기 태블릿피시 등을 공개한다.

이에 맞서 엘지전자는 3차원(3D)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 ‘옵티머스 3디’를 대표작으로 내세운다. 엘지전자는 3차원 기능을 가진 텔레비전·스마트폰·모니터·노트북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3디 존’도 운영한다. 3차원 화면을 볼 수 있게 하는 안경 10만개와 유럽에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K)-팝 콘텐츠 260가지도 준비했다. 일본 소니는 스마트폰 신제품 ‘엑스페리아 아크 에스(S)’와 태블릿피시 3종을 공개한다. 소니는 이들 제품을 9월부터 유럽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행사엔 웅진코웨이·모뉴엘·동양매직 등 국내 중소·중견업체 40여곳도 참여해 기술을 뽐낸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청소기 등 생활가전 신제품 40여가지를, 모뉴엘은 ‘나노 미용 가습기’와 ‘로봇 공기청정기’ 등 디자인 개선으로 사용 편리성을 높인 가전제품을 내놓는다. 특히 나노 미용 가습기는 물 분자를 나노(10만분의 1㎜) 크기로 쪼개 분사하는 기능을 추가해 피부 미용기기로도 활용할 수 있고, 로봇 공기청정기는 냄새나 먼지 나는 곳을 찾아다니며 제거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베를린/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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