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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뜸만 들이는중기 적합업종이번달도 넘길듯

등록 2011-09-14 20:47

일부 대기업 참석 불투명
동방성장위 발표 미뤄
이달로 예정됐던 중소기업 적합업종 발표가 ‘뜸만 들이다가’ 결국 이번달을 넘기게 될 전망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오는 16일 열리는 제8차 본회의에서 구체적인 적합업종·품목을 발표하지 못한다고 14일 밝혔다. 동반성장위 관계자는 “품목별로 대기업, 중소기업, 학계 전문가 등으로 조정협의체를 꾸려 논의 중인데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며 “발표시기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팽팽한 힘겨루기 탓에, 지난 7월 7차 본회의 때 “9월 초부터는 우선 몇개 적합품목이라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이다.

동반성장위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재생타이어 등 조정협의체에서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본 일부 품목에 대해 실무위원회에서 ‘중소기업으로의 사업 이양’, ‘대기업 진입·확장 자제’ 등의 권고안을 만들어 이번 본회의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중기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추석 연휴까지 겹쳐 협상 속도가 늦어지면서 계획은 어그러졌다. 특히 관심 대상인 고추장, 된장, 두부, 레미콘 등 대부분의 쟁점품목은 조정협의체 첫 모임도 열지 못했다. 풀무원, 대상 등 해당 분야 대기업들은 동반성장위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조정협의체 참석 여부조차 확답을 주지 않은 상태다. 그나마 조정협의체가 구성된 품목도 전체 230여개 신청품목 가운데 우선 검토대상으로 선정된 30여개 뿐이다.

이날 오전 열린 동반성장위 실무위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1~2개 대기업만 진출해있는 몇몇 품목을 제외하면 협의가 쉽지 않다”며 “소수 품목만 발표하는 건 모양새가 좋지않아 일단 발표를 미루고 9·29 동반성장대책이 나온 지 1주년이 되는 이달 말에 한꺼번에 발표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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