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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서울 전셋값 급등세 주춤

등록 2011-10-03 20:58

오름폭 전주보다 줄어
일부 새도시 수요 늘어
수도권 전세난이 서울 도심과 인기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진정되면서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중개사무소의 말을 종합하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서울 시내에서 전셋집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부동산114가 지난달 23일과 30일 조사한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0.08% → 0.07%), 새도시(0.11% → 0.06%), 수도권(0.07% → 0.06%)이 모두 전주에 견줘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에서는 한때 2억7000만원까지 갔던 6단지 공급면적 79㎡의 전셋값이 2억5000만~2억6000만원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다. 현지 ㄷ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길음뉴타운 일대의 전세시장은 추석을 쇠고 나서 잠깐 반짝하다가 일주일도 못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며 “지금은 문의가 전혀 없어 전세 물건만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 학군인 강남구 대치동의 경우 지난 8월 4억5000여만원까지 치솟은 대치 삼성아파트 85㎡ 전세는 여전히 4억5000만원에, 5억원선까지 올라간 대치 아이파크 85㎡ 전세도 그대로 5억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3단지 112㎡ 전셋집은 한 달 전 2억6000만원에 계약된 이후 더 오르지 않고 2억5000만~2억6000만원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은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해 가을에 결혼하는 신혼부부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추석 이후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경기 산본새도시 퇴계주공 3단지 53㎡ 전셋값은 1억2500만원으로 여름보다 1000만원 올랐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국민주택기금의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 실적이 총 229건, 150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8월 월평균 225건, 119억9200만원이 대출된 것에 견줘 소폭 늘어난 수치로, 최근 심각했던 전세난으로 인해 전세수요 일부가 매매로 돌아선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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