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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그리스 ‘무질서한 디폴트’ 때 3단계 비상대응 계획 있다”

등록 2011-10-04 20:27

신제윤 차관 “G20서 통화스왑 의제화 필요성 못 느낀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그리스 사태와 관련한) 발생가능한 모든 것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부문별로 점검하고, 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이날 오후 그리스가 재정적자 목표치를 초과했다는 소식에 국내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이자 재정부 기자실에 들러 “정부가 그리스 사태와 관련한 세가지 비상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 차관은 “정부는 각각의 대응책을 갖고 있다”며 “그리스 사태가 답보상태로 계속 가는 경우, 그리스 사태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헤어컷(차단)하는 질서 있는 디폴트로 가는 경우, 어느 날 갑자기 시장에 충격을 주는 무질서한 디폴트 등 세가지 시나리오에 따른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외환시장과 관련해 “시장 심리 안정에 주력해나가되 환율의 경우 쏠림 현상이 있으면 완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최근 31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적정하다고 본다”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2000억달러가 외환보유고의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것에 견주면 3000억달러는 결코 적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11월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중앙은행 간 통화 스와프 체결을 의제로 설정하는 것과 관련해선 “크게 진전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우리의 건실한 펀더멘털(기초체력) 수준으로 봤을 때 큰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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