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3분기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기업 자금사정지수’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지수가 92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데다가, 지난 2009년 3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기업들은 자금사정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이유로 ‘매출감소’(57.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제조원가 상승’(29.2%), ‘수익성 감소’(13.7%) 등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99)보다는 중소기업(90)이, 제조업(94)보다는 비제조업(89)의 자금사정 전망이 상대적으로 더 어두웠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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