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개구, 3.3㎡당 매맷값 대형보다 비싸
서울 25개구의 절반에서 50평형대 아파트의 3.3㎡(1평)당 매맷값이 서울시 전체의 20평형대 평균 가격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침체 여파로 중소형에 대한 실수요자 선호도가 대형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서울 25개구에서 20~ 50평형대까지 4개 평형대별 아파트 매맷값을 조사했더니, 절반 가까운 12개구에서 50평형대의 3.3㎡당 매맷값이 서울시내 20평형대 3.3㎡당 매맷값인 1487만원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50평형대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3.3㎡당 813만원을 기록한 강북구로 20평형대 평균 가격의 54.7%에 불과했다. 이어 강서·관악·구로·금천·노원·도봉·동대문·서대문·성북·은평·중랑구 등도 20평형대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 전체의 3.3㎡당 매맷값은 20평형대가 1487만원, 30평형대 1737만원, 40평형대 1913만원, 50평형대 2656만원으로 넓은 집일수록 가격이 올라갔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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