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 경우 구분 국민들에 발송
앞으로 예비전력이 200만㎾ 이하로 떨어지면 국민들의 휴대전화로 이를 알리는 재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수급 위기 때 재난 문자를 보내는 방안에 대해 주관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5일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을 때, 아무런 예고없이 순환정전이 시행되면서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은 데 따른 후속 조처다.
한전은 △예비전력이 200만㎾ 이하로 떨어져 전력 수급경보 ‘경계’가 발령될 때 △순환정전 시행이 확정될 때 △순환정전이 시행될 때 등 3가지 경우에 재난 문자를 보내기로 했다.
또 휴대전화가 없는 국민들을 위해 재난 자막 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순환정전에 들어가기 앞서 대상지역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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