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상회담서 논의
한국과 일본이 통화스와프(통화 맞교환)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9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를 확대하는 방안이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다만 통화스와프 규모를 얼마나 확대할지, 또 언제까지로 연장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2005년 5월 3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가 2007년 한 차례 연장했다. 이어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통화스와프 규모를 300억달러로 늘렸다가 지난해 4월 다시 30억달러로 줄인 바 있다. 현재 계약기간은 2013년 7월3일까지다. 이에 따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가 논의되면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규모로 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경제위기에 대비해 한-일 통화스와프와 함께 한-중 통화스와프 추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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