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격 하락에 도움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엘이디(LED) 텔레비전용 방열강판 개발에 성공해 양산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 사용되던 알루미늄 판재보다 가격이 10~15%가량 저렴해 엘이디 텔레비전 가격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방열강판은 방열수지용액을 머리카락 50분의 1 두께로 표면에 코팅한 강판으로 방열 성능이 우수하다. 엘이디 텔레비전은 열이 심하게 발생하는 엘이디 램프를 광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간 철강재가 아닌 알루미늄 판재를 사용해 왔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기술개발을 시작해 특수 방열수지용액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7월 특허권을 따냈다. 이 강판은 현재 광양제철소에서 생산 중이며, 다음달 말 국내 가전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이 방열강판을 영상가전 기기 뿐만 아니라 다른 가전 부품 소재에도 확대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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