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가브리엘리 단독면담
해양플랜트 건조 등 협력기대
해양플랜트 건조 등 협력기대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의 세르지우 가브리엘리 회장과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단독 면담했다. 페트로브라스는 자산규모 기준 남미 최대 기업으로, 100억배럴 이상의 석유 매장량을 갖고 있는 브라질 인근 광구 개발권을 갖고 있다. 대우조선 쪽은 앞으로 심해유전 탐사를 위한 해양플랜트 건조 등에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4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드릴십 명명식이 끝난 뒤 두 사람이 면담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열린 명명식은 브라질 최대 건설 플랜트 그룹인 오데브레쉬가 발주한 드릴십 2척에 ‘오디엔(ODN)-1’과 ‘오디엔-2’로 이름을 붙인 행사로, 브라질과 한국 관계자 220여명이 참석했다. 길이 243m, 폭 42m에 이르는 이 드릴십은 내년 3월까지 인도된 뒤 페트로브라스가 빌려 최대 수심 3000m 해상에서 시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대우조선 쪽은 “남 사장이 페트로브라스 회장과 만나 브라질 해양개발 프로젝트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