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한국정부, FTA 미의회 통과 20만달러 자문계약

등록 2011-11-07 15:36수정 2011-11-07 15:47

안치용씨 블로그에서 미국 대형로펌 FIB와의 계약서 공개
미 의회 및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계획도 포함
안치용씨가 공개한 한국정부의 미국 로펌 FIB와의 계약서. 미국 의회의 FTA 통과를 위해 보조한다는 내용이 보인다(위). 날짜별로 5만달러씩 20만달러의 계약이 맺어졌음을 알 수 있다(아래).
안치용씨가 공개한 한국정부의 미국 로펌 FIB와의 계약서. 미국 의회의 FTA 통과를 위해 보조한다는 내용이 보인다(위). 날짜별로 5만달러씩 20만달러의 계약이 맺어졌음을 알 수 있다(아래).

 한국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 때 행한 의회·상공회의소 등 연설문의 초안 작성을 미국 로비업체에 의뢰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미 에프티에이(FTA)의 미 의회 통과를 위한 자문계약을 미국의 대형 로펌회사와 20만달러에 맺은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는 미 법무부의 외국로비공개법(FARA)에 따라 공개된 계약서를 입수해 6일 자신의 블로그에 폭로했다.

 주미 한국 대사관과 로펌사인 피어스 이사코비츠(FIB)가 지난해 8월 맺은 계약서에 따르면, 피어스 이사코비츠 쪽은 미 의회에 한-미 에프티에이 비준을 위한 계획을 개발하고 이행하는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4차례에 걸쳐 2010년 12월까지 모두 20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돼 있다. 특히 이 계약서에는 미 의회 및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계획도 포함돼 있다.

 한국 정부는 피어스 이사코비츠쪽에 한미 에프티에이의 미 의회 통과 지원 계획을 준비하고 이행할 것을 지시할 수 있도록 계약돼 있다.

워싱턴에 소재한 피어스 이사코비츠는 계약서에서 대정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체라고 소개했다.

김도형 선임기자aip2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