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총 8억달러(88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석유·가스 전문업체인 ‘패럴렐 페트롤리엄’을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의 미국 현지 자회사와 석유공사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서 패럴렐의 소유주와 인수 계약을 맺고, 각각 90%와 10%의 지분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이번에 확보한 지분 가운데 일부를 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해 파트너로 끌어들일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패럴렐은 텍사스주와 뉴멕시코 주 등에 생산 유전 8개와 가스전 2개를 운영하고 3개의 탐사광구를 갖고 있다. 하루 총 생산량은 8400배럴 규모로 총 매장량은 6900만배럴이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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