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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유진-선종구회장 “하이마트 제3자 매각”

등록 2011-12-01 20:49

경영권 합의 하루 만에 반전
보유지분 전량 공개매각키로
유진기업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최근 빚어진 경영권 다툼에 책임을 지고 모두 하이마트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은 2대 주주인 선 회장, 재무적투자자인 에이치앤아이(H&I) 컨소시엄과 함께 각자 보유한 하이마트 지분 전량을 제3자에게 공개매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유진기업은 31.34%, 선 회장은 17.37%, 에이치앤아이 컨소시엄은 8.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마트 지분 처분 결정은 경영권 다툼을 벌이던 유진그룹과 선 회장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가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내려졌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서로 감정으로 치달으면서 너무 골이 깊어져 이런 동거가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유진과 선 회장 모두 책임있는 경영자로서의 신뢰가 훼손된 상태라는 데 양쪽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공개매각 방식으로 제3자에게 하이마트 지분을 팔아 회사를 넘길 계획이다. 또 하이마트 우리사주 지분은 직원들이 원하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동반 매각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유진과 선 회장이 하이마트를 두고 집착에 가까운 ‘혈전’을 벌였던 만큼 이들이 내놓은 설명만으로 경영권 공동 포기를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앞서 유진기업과 선 회장은 하이마트 경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 지난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재무담당 대표이사로, 선 회장은 영업담당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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