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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저축은행 이름 ‘애정남’에 물어야할 판

등록 2011-12-07 20:43

현대증권 인수 현대저축
현대스위스저축과 비슷
사명 때문에 법정다툼도
지난 9월 영업정지됐던 대영저축은행이 이달 들어 영업을 재개하며 내다 건 새로운 간판은‘현대저축은행’이다. 새로운 인수자 현대증권이었기 때문이었는데, 한 가지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비슷한 이름이라는 점이다. 이들 두 저축은행은 서울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어, 고객들의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름을 둘러싸고 법정 다툼으로 번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저축은행 중 이름 때문에 이미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다. 이 저축은행은 현재 범현대 계열사와 상호를 두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발단은 저축은행 부실 문제가 불거진 지난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범 현대 계열사 9곳은 저축은행 부실사태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현대’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이 저축은행을 상대로 상호사용금지 청구 소송을 냈다.

이름에서 비롯된 소동은 이 뿐이 아니다. 토마토2저축은행과 에스시(SC)제일은행 계열인 에스시저축은행은 토마토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지난 9월 예금 인출 사태를 겪었다. 이름이 비슷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면서 빚어진 일이었다.

비슷한 이름으로 고객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사례는 증권회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화증권에 인수된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지난달 ‘한화증권’에 ‘투자’를 넣은 한화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양사 합병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름부터 바꿔, 한화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나란히 영업 중이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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