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동생 허진수 부회장에…“미래형 사업구조 구축”
허창수 지에스(GS)그룹 회장의 동생인 허진수(58) 지에스칼텍스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정유영업과 경영지원을 총괄한다. 나완배(61) 지에스칼텍스 정유영업본부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해 내년 1월 설립되는 에너지전문 사업회사인 지에스에너지 대표이사를 맡는다.
지에스그룹은 7일 이들을 포함해 임원급 4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병열(57) 지에스칼텍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서플라이 앤 트레이딩 본부장과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맡았고, 지주회사인 (주)지에스의 임병용 경영지원팀장(49)은 사장으로 승진해 지에스스포츠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송홍섭(53) 파르나스호텔(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29명에 견줘 대폭이다. 지에스그룹은“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달성한 계열사들의 사업성과와 신성장 동력 확보 등 향후 미래사업 전략을 고려했다”며 “지에스에너지의 최고경영진도 선임해 이후 해외사업 진출·신에너지사업·자원확보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허창수 회장이 최근 ‘안팎의 경영여건이 어려워질수록 위기를 발판으로 삼아 성장분야에 창의적으로 도전하여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미래형 사업구조를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인사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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