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대표에 구자은
임원 38명 승진 인사
임원 38명 승진 인사
엘에스(LS)그룹 공동 창업주인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구자은(47) 엘에스니꼬동제련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 전반에 나선다. 구 신임 사장은 다음 달 엘에스전선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을 예정이다. 그는 1990년 엘지칼텍스정유(현재 지에스칼텍스) 입사한 뒤 엘지전자와 엘에스전선 등을 거치며 상해지사와 중국지역본부 등 국외근무를 주로 해왔고, 2009년부터는 엘에스니꼬동제련 영업담당을 맡아 경영 수업을 해왔다.
엘에스그룹은 8일 구 신임 사장을 포함해 최종웅(엘에스산전)·강성원(엘에스니꼬동제련)·최명규(제이에스전선)·한재훈(엘에스메탈)·김승동(엘에스네트웍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38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최종웅 엘에스산전 부사장은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력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 분야에서 공로를 쌓았고, 강성원 엘에스니꼬동제련 부사장은 국외 자원 개발 사업을 주도한 점 등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선박용 전선사업을 이끌고 있는 최명규 제이에스전선 부사장, 부임 첫해부터 적자사업을 흑자로 전환시킨 한재훈 엘에스메탈 부사장, 그룹 내 유일한 소비재 사업을 맡고 있는 김승동 엘에스네트웍스 부사장도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선 구태회 엘에스전선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구자홍 엘에스그룹 회장의 조카인 구본혁 엘에스니꼬동제련 부장도 이사로 승진했다. 엘에스그룹은“그룹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 분야의 지속 추진과 성과 가시화를 위해 엘에스전선, 엘에스산전, 엘에스니꼬동제련 등 주요 계열사 현 경영진을 대부분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