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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GS그룹 “내년 투자 48% 확대”

등록 2011-12-27 20:45수정 2011-12-27 21:26

올해보다 1조 많은 3조1천억 ‘사상최대 규모’
매출도 10% 늘린 75조…채용 2900명 계획
“위기를 발판으로 삼아 도전해야 한다.”

허창수 지에스(GS)그룹 회장이 최근 들어 부쩍 자주 강조한 말이다. 지에스그룹이 신규 채용을 2900명으로 올해보다 100명 늘리고,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와 매출 목표를 담은 2012년 경영계획을 내놨다.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전례 없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지에스그룹은 “주력사업인 에너지를 중심으로 유통·건설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미래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에 초점을 맞춰 내년 경영계획을 짰다”고 27일 밝혔다. 내년도 투자는 3조1000억원으로 올해(2조1000억원)보다 48% 늘렸다. 매출 목표는 올해(68조원)보다 10% 많은 75조원으로 잡았다.

주력사업인 에너지 부문엔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정유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해외자원 발굴에 집중한다. 지에스칼텍스는 원유를 정제해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을 만드는 설비인 ‘제4 중질유 분해시설’에 내년 5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13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지에스그룹은 “설비가 완공되면 지에스칼텍스의 연간 수출이 270억달러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1일 출범하는 지에스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와 국외 자원개발 사업에 집중한다. 발전회사인 지에스이피에스(EPS)는 엘엔지(LNG) 복합화력발전소 3호기(400㎿)와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매진한다.

유통 쪽은 대규모 사업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쪽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지에스그룹은 “편의점, 슈퍼마켓 등 기존 사업의 과다 경쟁을 지양하고 수익 중심의 점포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점포 리뉴얼과 물류시스템 개선 등 인프라 강화를 통해 우량 점포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홈쇼핑 업체인 지에스샵은 인도와 타이 등 아시아 시장 개척을 이어간다.

지에스건설은 기존 주력사업인 정유·석유화학 플랜트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신성장 동력 사업인 해수 담수화와 엘엔지 액화 등의 사업화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지에스그룹은 “이를 위한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5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에스그룹은 공격적인 경영계획에 따라 인력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채용도 늘리기로 했다. 대졸 신입 750명과 고졸 신입 250명을 포함해 신규 채용을 2900명으로 늘린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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