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특집 나눔경영| GS칼텍스
지에스(GS)칼텍스는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 나눔’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추구하는 ‘지역 참여’를 두 축으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란 슬로건 아래 ‘따뜻한 에너지’를 이웃과 나누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2005년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이듬해엔 지에스칼텍스재단을 설립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 해마다 100억원씩 출연해 모두 1000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녹색 나눔은 어린이 환경교육과 미술·글쓰기 대회, 국립공원 생태체험 등을 통해 이어가고 있다. 지에스칼텍스는 지난해 환경부·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까지 4억원을 후원해 다문화 가정·소외계층 아동, 아토피·비염·천식 같은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생태체험 및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참여는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사내 총 35개의 봉사대가 조직돼 전기·기계·사진 등 재능기부 활동, 홀몸 어르신 반찬 배달, 어르신 급식소 배식 및 청소, 장애인 체험활동 지원, 섬·해안가 환경보전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주력 사업장이 위치한 여수를 중심으로 지에스칼텍스 사회봉사단이 발족해, 지난해 6654명의 임직원이 819차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에스칼텍스는 연말을 맞아 소원 성취 릴레이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단순한 기부 형태가 아닌 매칭그랜트(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제도) 방식으로 급여공제 기금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들은 지난 5~23일 4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전국 7개 도시에 거주하는 이웃을 찾아 홀몸 어르신 김장·케이크 배달, 난방유 전달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산타클로스로 분장해 서울 꿈나무마을 보육원생 300여명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시간도 보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