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스포츠’
내년 1월 델리모터쇼 참가
‘코란도스포츠’ 첫 공개 예정
‘코란도스포츠’ 첫 공개 예정
쌍용자동차가 내년 인도에서 열리는 델리모터쇼에 참가하는 등 잠재력이 높은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쌍용자동차는 “내년 1월5~11일 사이에 인도 뉴델리의 프라가티 마이단에서 열리는 제11회 델리 모터쇼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차는 대주주인 인도 자동차 업체 마힌드라와 손잡고 모터쇼에 참가한다. 마힌드라의 전시관을 같이 사용하며 시너지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마힌드라는 인도 최대의 스포츠실용차(SUV) 회사로 지난해 쌍용차를 인수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쌍용차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처음 공개했던 ‘엑스아이브이(XIV)-1’, 전기차인 ‘코란도 이(E)’ 두 대의 콘셉트카와, ‘렉스턴’과 ‘코란도스포츠’(사진) 등 두 대의 양산차를 전시할 계획이다. 코란도스포츠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 콘셉트카 형태로 첫선을 보인 뒤 양산차로서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쌍용차는 코란도스포츠에 대해 “무쏘스포츠, 액티언스포츠를 계승한 대표 ‘레저형차량’(LUV) 3세대 모델”이라고 밝혔다. 코란도스포츠는 내년 1월 중순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 부사장은 “델리 모터쇼는 인도를 대표하는 자동차 전시회로,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 참가를 통해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쌍용차는 2012년에 렉스턴과 코란도 시(C)를 반조립제품(CKD) 형태로 인도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현지에서 조립해서 판매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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