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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무선 외장하드·태블릿게임 컨트롤러 ‘눈에 띄네’

등록 2012-01-16 20:34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엘피시재단이 제3세계 저소득층 어린이 교육용으로 만든 태블릿피시 ‘엑스오 3.0’, 모바일 게임용 블루투스 컨트롤러 ‘이온’, 아이러브의 아이폰 충전기인 드림 트래블러(여행용)와 듀얼핀(차량용), 스마트폰 보호필름을 깔끔하게 붙이도록 도와주는 ‘롤온 스크린 실드 키트’.   각 업체 제공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엘피시재단이 제3세계 저소득층 어린이 교육용으로 만든 태블릿피시 ‘엑스오 3.0’, 모바일 게임용 블루투스 컨트롤러 ‘이온’, 아이러브의 아이폰 충전기인 드림 트래블러(여행용)와 듀얼핀(차량용), 스마트폰 보호필름을 깔끔하게 붙이도록 도와주는 ‘롤온 스크린 실드 키트’. 각 업체 제공
CES 2012 빛낸 ‘감초 상품’들
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
한 기기로 동시 충전하고
100달러 미만 태블릿에
보호필름 부착 돕는 상품도
지난 10~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의 주인공은 텔레비전이었다. 그러나 텔레비전만으로 가전·정보기술(IT) 산업이 발전할 수는 없는 법. 약방의 감초 같은 기술과 제품들이 없었다면, 소비자가전전시회는 대기업 브랜드들의 치열한 격전장 수준을 넘지 못했을 것이다. 올해 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선보인 2만여가지 제품 중 감초 구실을 톡톡히 해낼 것들을 소개한다.

■ 충전기도 폼 나게 애플은 소비자가전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아이라운지’를 만들어 100여개 협력업체들이 애플 관련 제품을 선보이도록 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기업 아이러브는 모바일 충전 기술을 내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업체의 드림 트래블러와 듀얼 핀은 소비자가전전시회 혁신상을 받았다.

드림 트래블러는 이름 그대로 여행자에게 필요한 충전기다. 휴대할 정도의 크기에 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를 충전할 수 있는 유에스비(USB) 포트, 아이폰·아이팟을 꽂아 충전할 수 있는 슬라이딩 도크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노트북·디지털카메라 등을 위한 콘센트 3개가 추가돼 있어, 콘센트가 부족한 곳에서도 최대 6개의 모바일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듀얼핀은 2개의 유에스비 포트가 달린 차량용 충전기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함께 급속 충전할 수 있다.

■ 선이 없어진 외장하드 이번 소비자가전전시회에선 ‘선’을 없앤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업체인 시게이트테크놀로지도 선을 없앤 외장 하드를 고플렉스 새틀라이트란 이름으로 내놨다. 이 제품은 배터리가 내장된 휴대형 무선 외장 하드로, 와이파이(WiFi)를 통해 스마트폰 등에 연결되고 멀티미디어 동시 재생도 가능하다. 이 제품 역시 소비자가전전시회 혁신상을 받았다.

시게이트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함께 세계 최초로 4세대 엘티이(LTE)를 지원하는 ‘모바일 와이어리스 스토리지 솔루션’도 내놨다. 이 제품과 스마트폰·태블릿피시를 갖고 있으면, 엘티이를 통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와이파이를 통해 하드디스크 안의 콘텐츠를 바로 보는 게 가능하다.

■ 태블릿 게임은 컨트롤러로 게임 주변기기 업체인 스틸시리즈와 지모트테크놀로지가 함께 개발해 선보인 블루투스 컨트롤러 ‘이온’도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개인용컴퓨터(PC)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최대 20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피시 게임용 기기에서 모바일 시장으로 진출한 첫 제품이다.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 스테이션의 컨트롤러와 비슷하면서 작고 가벼운 게 특징이다. 현재 모바일 게임은 조작 방식이 단순한 캐주얼 게임이 주류인데, 하드웨어 성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작이 어려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탓도 크다. 올해 3분기께 출시 예정인 이 컨트롤러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 저렴해서 착한 태블릿 등장 오엘피시(OLPC)재단이 이번 전시회에서 100달러 미만 가격표를 단 태블릿피시를 선보였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의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교수가 주창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재단이 제3세계 저소득층 어린이 교육용으로 만든 태블릿피시로, 이름은 ‘엑스오(XO) 3.0’이다. 8인치 크기 액정화면, 1기가바이트 용량의 메모리를 달았고, 연두색으로 디자인됐다. 키보드를 없애고, 커버가 화면을 덮게 설계된 게 눈에 띈다.

이 제품의 핵심은 커버 내부에 자리 잡은 태양광 패널이다. 이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4와트(W)짜리 태양광 패널이, 햇볕에 2시간 두면 4시간 사용할 수 있단다. 전반적인 구성이나 프로그램은 초기 노트북 엑스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앞으로 쿼드코어 프로세서 태블릿피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 섬세한 손길이 필요할 때 별것 아니지만 작은 고민이 커다란 불만으로 이어지곤 한다. 스마트폰 보호 필름이 대표적이다. 아무리 좋은 필름을 사도 잘못 붙이면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퓨어텍이 소비자들의 이런 마음을 읽어 ‘롤온 스크린 실드 키트’라는 재미있는 제품을 내놨다. 스마트폰 화면 보호 필름을 깔끔하게 붙일 수 있게 한다. 이번엔 아이폰4·4에스(S)용만 선보였다. 가격은 20달러다.

라스베이거스/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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