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애도시락 센터’ 건립
초중고생 200여명에 제공
초중고생 200여명에 제공
아침을 거르는 결식 학생들을 위해 하이닉스반도체가 나섰다. 사업장이 있는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 ‘아침애(愛)도시락’ 센터를 설립해 20일 문을 열었다.
아침애도시락센터는 좋은기억나눔기금으로 설립됐으며, 지역 결식 초중고생 200여명에게 1년 내내 아침도시락을 제공한다. 좋은기억나눔기금은 하이닉스 임직원들이 ‘1인1희망기부’ 캠페인을 벌이고, 회사가 자금을 보태 만들어진 기금이다. 하이닉스가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기탁한 기금 8억여원이 결식학생들의 아침밥으로 열매를 맺은 것이다. 도시락을 만들고 배달하는 일은 노년층·장애인이 맡아 사회적 일자리 창출 구실도 한다.
향후 이 센터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하이닉스가 역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 도전을 계속해왔듯이 지역 학생들이 꿋꿋하게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철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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