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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수도권 새도시·경제자유구역 올 3만가구 분양

등록 2012-01-24 21:04

올해 수도권에서는 새도시 아파트가 주택 공급의 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새도시는 입주 초기 수년간은 생활 편의성이 떨어지지만 장기적으로는 전망이 밝다는 게 공통점이다. 경기 파주운정새도시 공사 현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올해 수도권에서는 새도시 아파트가 주택 공급의 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새도시는 입주 초기 수년간은 생활 편의성이 떨어지지만 장기적으로는 전망이 밝다는 게 공통점이다. 경기 파주운정새도시 공사 현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분양값 3.3㎡당 900만~1100만원 상대적 저렴
입주초 교육·교통 등 생활편의 뒤떨어지는 단점
직장과 거리·미래가치 등 따져 내집마련 기회로
올해 수도권 새도시에 공급될 아파트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도 전세난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새도시에 나올 신규 분양 아파트는 수도권 주택난을 완화할 ‘안전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도시는 최초 분양값이 싸고 장기적으로 교통여건과 학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게 장점이지만 입주 초기 수년간은 생활 편의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김포 한강새도시, 화성 동탄2새도시, 파주운정, 고양삼송 등 새도시와 송도·영종하늘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등에서 약 3만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남부권에서는 동탄2새도시가 첫 분양에 들어가며, 서북부권에서는 김포한강, 파주운정 새도시 등에서 분양이 줄을 잇는다. 동부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남양주 별내새도시 등에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 어디서 얼마나 나오나?

올해 새도시 첫 분양은 3월 김포 한강새도시에서 막이 오른다. 삼성물산이 한강새도시에 공급할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1711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 자녀를 둔 신혼부부, 집을 줄여가려는 장년층 등 수요층을 세분화한 맞춤형 평면의 주택을 내놓을 계획이다.

화성 동탄2새도시도 수도권 분양시장에 새도시 바람을 몰고 올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전체 9035만㎡ 터에 올해부터 4만여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경부축의 대규모 새도시로 인근에 삼성반도체, 화성지방산업단지가 자리잡고 있는 등 수요 기반이 탄탄한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상반기에 1439가구를 공급하고 롯데건설이 7월에 1416가구, 한화건설이 10월에 중대형 176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청라지구 등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계속된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다음달 대우건설이 전용 84~210㎡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 999가구를 공급하고, 상반기 내에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이 새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는 중견 건설사들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청라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전용 97~114㎡ 중대형 1028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하며, 영종하늘도시에는 남광토건, 유승종합건설 등이 연내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그밖에 고양 삼송지구에서도 분양이 재개된다. 현대산업개발이 6월에 1066가구를 분양하고 우남건설, 이지(EG)건설 등도 연내 분양을 준비중이다.

■ 내게 맞는 청약 전략은?


수도권에 공급 예정인 새도시 아파트는 분양값이 지역에 따라 3.3㎡당 900만~1100만원 선으로 저렴한 게 장점이지만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교통이 불편하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또 입주 초기의 새도시는 편의시설, 교육여건이 뒤떨어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새도시를 선택할 때는 직장과의 거리를 최우선적으로 살펴보고 그밖의 생활여건, 미래 가치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울 서부지역 등 경인권에 직장을 둔 수요자라면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송도의 경우 기반시설이 상당히 갖춰진 게 장점이며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는 저렴한 분양가로 입주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세 지역 모두 청약통장이 없는 수요자에게도 신청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수요자인 경우에는 통장을 쓰지 않고 3순위로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아파트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그 기간 중에 아파트에 당첨되더라도 나중에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게 가능한 데 따른 것이다.

강남을 포함해 수도권 남부에 생활권을 둔 사람이라면 동탄2새도시를 적극 공략해볼 만하다. 동탄2새도시는 지금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과 인근 도시로 출퇴근할 수 있고 의왕시 인덕원~동탄 수도권 지하철과 케이티엑스 노선이 추진되는 등 장차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될 곳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동탄2새도시는 다른 새도시와 달리 청약통장 1순위자들의 입주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소형의 인기가 중대형보다 훨씬 높을 전망이다.

서울 도심을 비롯해 서북부지역에 직장을 둔 수요자라면 한강김포, 파주운정, 고양삼송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세 곳의 공통점은 분양값이 저렴한 반면 부동산경기 침체로 집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서 나올 새 중소형 아파트는 집값이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전용 84㎡ 이하 중소형은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임대사업자의 수요도 늘고 있다”며 “실입주 목적의 수요자라면 분양값이 특히 저렴하게 공급되는 단지를 적극 공략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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